미얀마 아동 돕자"…국원고, 국내서 펼치는 해외봉사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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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국원고 | 등록일 | 21.06.02 | 조회수 | 114 |
[기사 링크] https://www.news1.kr/articles/4202226 미얀마 아동 돕자"…국원고, 국내서 펼치는 해외봉사 눈길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1-02-04
4년째 이어진 미얀마 해외 봉사활동을 올해는 국내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국원고는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함께하는 미얀마 해외 봉사활동을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지난 해까지는 미얀마 양곤 쉐비다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이 직접 팔찌 만들기, 전통놀이, 교내 청소 등 봉사활동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방문이 어려워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통한 기부 물품 마련을 진행했다.
국원고는 지난해 5월부터 빈곤 국가 아동 돕기 프로젝트 동아리 회원(10여 명)을 모집해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해당 동아리는 충주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대학 연계 청소년 프로젝트 동아리로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 학생들과 연계해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국원고 1, 2학년 전체 학생들이 미얀마 아동들에게 보낼 면 마스크, 에코백 등을 함께 제작했다. 물병, 손거울, 그립 톡, 스티커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결과 수익금 96만원을 마련했다. 이 수익금으로 미얀마 아동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구매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에코백과 수익금으로 마련한 학용품 등은 4일 교내에서 '미얀마 아동 돕기 해외 봉사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한 물품은 세계교육문화원 WECA를 통해 미얀마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최솔 학생(국원고 2학년)은 "크라우드 펀딩에서 디자인을 하는 역할을 맡아 활동했는데, 직접 디자인한 물품이 후원 목적으로 활용돼 좋았다"라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봉사하고 미얀마 아동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수빈 학생(국원고 2학년)은 "평소에 빈곤 국가 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았지만, 혼자 무언가를 하지는 못했다"라며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관리 등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보람이 있었다"라고 했다.
시인영 교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후원했던 미얀마 아동들을 돕기 위해 국내 활동으로 도움을 줄 부분을 고민했다"라며 "참여형 봉사로 세계시민의식을 길러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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