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문학-현진건 <고향> 형성평가문제 및 모범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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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범문 | 등록일 | 21.03.08 | 조회수 |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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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문학-현진건 <고향> 형성평가문제
현진건의 <고향>은 1926년 '조선의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제로부터 조선인이 당한 수탈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 이후 우리 민족의 삶은 경제적 또는 정치적 이유로 유민화되었다. 봉건적 토지 소유 제도를 근대적으로 개선한다는 미명하에 실시된 토지 조사 사업은 삶의 근본이 되는 토지를 수탈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삶의 근거를 잃은 사람들은 더 이상 국내에서 목숨을 연명해 갈 수 없는 절망적인 처지에까지 치달았고 하층민의 실상은 더욱 가혹했다. 그들에게 탈향(脫鄕)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최후의 길일 수밖에 없었다. 당대의 유랑과 이민의 문제는 당시 우리 민족이 처한 궁핍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다. 간도와 만주 전역에 216만 명, 일본에 200만 명, 연해주에 20여만 명이 일제의 수탈로 탈향하여 살았다고 한다. 이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소위 ‘유이민 소설’이 우리 문학사에 많이 남아 있음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유이민 소설은 생존을 위해 유랑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고통스런 삶과 실향 의식을 이해하는 데 역사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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